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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직장인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by 이착함 2023. 8. 30.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부근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인 문제로, 중지 신경이 손목 내에서 압박받아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이 증후군은 주로 손목 터널 내에서 중지 신경이 지속적인 압력에 노출되어 염증이 생기고, 이에 따라 손가락들의 감각 및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손목 한가운데의 빈 공간(수근관, 손목터널) 중앙을 통과하는 정중신경(正中神經; median nerve)이 이런저런 원인으로 인해서 압박이 가해져서 장기적인 통증이 일어나거나, 심할 경우 엄지 등이 마비되어 잘 움직여지지 않는 증상 등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큰 특징은 야간 통증으로, 자기전이나 저녁에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추운 날에 유난히 손이 시리고 저려온다면 이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중지 신경은 손목을 통과하는 중요한 신경 중 하나로, 손가락들의 느낌과 운동을 담당합니다. 손목터널은 손목의 중앙 부분을 이루며, 이곳을 통해 중지 신경과 여러 혈관이 지나갑니다. 이 터널은 중지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물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러한 구조물들은 중지 신경의 원활한 움직임과 기능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일정한 조건으로 손목 터널 내에서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중지 신경이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압력은 주로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나 장시간의 동일한 자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작업을 할 때 키보드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조작하는 등의 동작은 손목을 계속해서 움직이게 하며, 이에 따라 손목 터널 내에서 압력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원인으로는 손목 근육을 과도하게 쓰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온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붙들고 있는 사무직 종사자나 프로게이머, 프로그래머 혹은 가위 등을 사용하는 미용사, 40~50대의 주부들이 잘 걸리는 병이다. 한편으로는 악기를 다루는 음악가들도 종종거리는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환자들도 많이 걸리는데, 이 경우는 물리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고 고혈당 상태로 인해 염증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대개 소염제 치료와 함께 정상 혈당을 유지하면 낫지만 진행이 크게 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관련인 자로 갑상샘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당뇨병, 임신이 있고 수근관 내부의 해부학적인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손목뼈의 골절 및 탈구의 후유증,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결핵으로 인한 부종, 아밀로이드증과 같은 이유로 생긴 외부의 정중신경 압박, 또는 드물지만 내부에 생긴 종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이른 시일 안에 병원에 가서 진찰받아야 한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손목이나 손가락에서 통증, 뻐근함, 저림 또는 화끈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밤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목과 손가락의 능력을 제어하는 중지 신경의 압박으로 인해 손가락의 움직임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손가락의 운동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조처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작업 시 손목을 지나치게 굽히거나 휘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을 편안한 자세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로, 작업 중에는 1시간에 한 번씩 손목을 풀어주고, 손목을 움직이는 간단한 운동을 함으로써 터널 내의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로, 필요하다면 손목 패드나 덧대기를 사용하여 손목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목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통해 손목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후군인 관계로 아직 명확한 정보는 없는 편이나, 어느 정도 예방법은 있다. 인체공학 키보드(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어고노믹, 키네시스 어드밴티지 등)를 사용하면 예방 및 증상 완화의 효과가 있다. 다만 한국인의 경우, 'b'키의 문제 때문에 인체공학 키보드를 사용하는 데 있어 다소의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은 알아두자. 인체공학이 아닌 키보드일 경우에도 딱딱한 것보다는 어느 정도 반발력이나 타건 감이 있는 것을 쓰고, 키보드 팜레스트나 마우스 손목 받침대는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는 예방법이다. 이때 키보드의 높이 조절대는 손목이 위로 꺾이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MS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 로지텍 Ergo K860 등 몇몇 인체공학 키보드들은 반대로 키보드의 하단에 높이 조절대를 추가하여 손이 자연스럽게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하여 주기도 한다.

 

 

만약 손목터널 증후군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각하다면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증상을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옵션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손목터널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은 간단히 말해 가로 손목 인대를 끊어버리는 수술이다. 수술의 정중신경이 수근관을 지날 때 받는 압박을 완화하는 것이다. 정중신경이 수근관을 통할 때 이 가로 손목 인대가 고무 밴드처럼 압박하는 모양새가 나오는데, 뼈를 어떻게 하는 것보다 인대인 가로 손목 인대를 끊어 버리는 게 더 쉽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건 인대가 끊어진 것이라서 수술 후에는 손을 잘 못 쓴다. 사용이 많은 오른손의 경우에는 되도록 수술하지 않는다. 가볍게 마우스 쓰거나 숟가락 드는 것은 길어봐야 일주일이면 뚝딱하지만,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할 때 손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 수술 시간 자체도 무지하게 짧다. 전문으로 수근관 수술하는 곳에서 받으면 1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이러한 전통적 개방 술 이외에도 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이나 최소 절개를 통한 감압술 등 다양한 기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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