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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에 대하여 알아보자

by 이착함 2022. 10. 10.

관절의 염증.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에 따라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그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모두 관절염이라 할 수는 없으며, 붓거나 열이 동반되어야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절염이 있을 경우 의사들은 이것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관절 주위의 문제인지, 기계적 문제인지 염증으로 인한 문제인지, 중추 관절인지 말단 관절인지 등을 파악하여 관절염이 원인을 알아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된다.

 

보통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잘 알려졌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생길 수 있다. 무릎 외에 잘 알려진 부위는 허리, 고관절, 손가락 관절 등이다. 무릎 관절과 같은 큰 관절의 염증은 인공관절 수술이 있지만 손가락 관절염은 인공관절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손가락을 아껴 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노화로 인한 관절염이 주를 이룬다.

-어린아이들도 걸린다. 대표적으로 소아 류마티스. 크면 낫지만 커서도 약을 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젊은 나이대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축구, 농구, 등산 같은 관절에 부담이 가는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

-비만

-가사노동: 가사 노동에서 무릎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자주 발생한다.

-병역: 무릎에 안 좋게 무거운 물건을 짊어지는 것, 등산같이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는 행위, 과도한 무릎 사용인데 군대는 이걸 모두 다 충족하고서 질 떨어지고 오진 잘하는 의료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군대에 가서 무릎 망가졌다는 소리가 자주 나오는 게 괜한 소리가 아니다. 망가질 만한 환경이니까 망가지는 거다. 특히 걸을 때 체중의 2.8배 부담이 무릎에 가해지는데 계단에 오를 때는 3.2, 내려갈 땐 5.7배라고 한다. 이제 자신의 군 생활을 되새겨보자.

 

이런 여러 원인 때문에 연골 소모가 커지다 보니 관절염의 전조증상을 앓다가 이게 악화하면서 관절염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더군다나 병원에 자주 못 가거나 별거 아닌 통증이라 생각하고 파스를 붙여서 버티면서 안 가는 것도 조기에 잡는 데 실패하고 악화해 버리는 경우가 잦다.

 

흔하게 연골이 닳아서 통증이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골은 신경세포가 없으며, 통증 자체는 염증이 생긴 활막이 자극받기에 활막을 통해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연골을 받치고 있는 뼈에도 신경과 혈관이 많아 그 부하를 받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오해 때문에 "연골이 닳지 않기 위해 운동을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낭설도 나온다. 하지만, 다리 구조상 십자인대와 측부 인대가 있어 이 근육들이 강하게 지탱해줘야 관절이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되려 운동해야 연골이 닳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물론, 노화와 무리한 동작의 경우는 되도록 운동을 피해야 한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일수록 연골이 이미 결손이 있는 경우만 운동하면 안될 뿐이지, 통증이 없는 일반인들은 운동이 되려 해야 한다.

 

더 정확하게는 연골이 닳지 않은 사람은 무릎관절에 통증이 없을 때는 운동해도 괜찮지만, 반대로 무릎 관절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그 시점부터는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는 아예 관절을 쓰지 말아야 한다. 통증이 생겼다는 것은 염증이 생겼다는 것이고 이 염증이 있을 때 움직여서 생긴 연골 조각들이 연골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연골이 되려 깎아내기 때문이다. 만약 통증이 있을 때 관절을 쓴다면, 설사 그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점차 관절염이 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운동은 기본으로 하되, 아무리 건강한 정상인이더라도 관절염이 나타났을 때만 미래를 위해 관절 사용은 쉬어야 한다.

 

관절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급성일 경우에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들지 말고 안정을 유지한다. 그 외엔 슬개골 연화증, 반월판 손상 등, 연골에 문제가 생긴 경우는 물리치료와 체중감량, 자세 교정, 때때로 주사 치료를 병행하면서 골관절염으로 악화하는 것을 최대한 미루다가 언젠가 연골이 다 닳아버려서 관절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돼버리면 진통제나 스테로이드도 쓰다가 궁극적으로는 인공관절 치환술과 절골술을 병행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줄기세포 치료법 등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줄기세포 치료제 중에서도 연골이 다 닳아서 말기에 이른 관절염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기술은 없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보면 말기가 아닌 조기에 발견한 관절염은 치료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2019년 들어선 코오롱의 골관절염 치료제라 알려진 인보사는 사기 논란이 생기고 있다.

 

연골은 자연재생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절염에 주로 쓰이는 약은 경증일 경우 항염제, 좀 더 악화하면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서 통증과 증상을 완화하여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치료제가 개발되기 시작하여 일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카티스템은 태아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2012년에 연골 재생의 효과가 확인되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조인트스템은 2021년에 국내 3상에 성공했다. 카티스템은 꽤 주목받는데, 일본은 2상까지를 생략하고 3상 승인, 말레이시아에선 아예 현지 임상 생략, FDA에선 2상을 생략해도 좋다는 가이드라인을 받았다. 조인트스템도 2021년에 미국 1차 임상을 진행 중이라 한다.

 

카티스템의 국내 임상3상의 결과는 병변의 크기가 2 내지 9cm2ICRS Grade 4에 해당하는 무릎 연골 손상 또는 결손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103명의 환자(시험 군 50, 대조군 53)를 대상으로 48(1) 관찰 결과 ICRS grade 1 이상 개선율이 97%라고 한다. 그리고 60개월(5)을 기준으로 통증 완화, 기능향상, 연골 재생이 우수하였다고 한다

 

카티스템은 환부의 뼈를 구멍을 내 치료 약을 넣기에 수술 형식인데, 수술 비용이 바이알당 1000만원 전후다. 카티스템의 제작 회사에선 스멉셀을 이용한 주사형 치료제를 개발하여 21년에 1상을 통과했는데, 비용은 상당히 낮아질 거라고 한다. 조인트스템은 주사형이며 환자의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사용한다. 비용은 배양 600, 시술 300 정도 필요하다는 듯.

 

그 외에도 카티라이프라는 게 있는데, 환자 본인의 건강한 늑골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7주 정도 배양한 후 연골 조직체를 환부에 넣는 형식이다. 비용은 1000~1500만원 정도라 한다.

 

서울대학교 재활학과 정선근교수는 무릎 관절염환자에서 통증, 붓기, 압통을 느낀다면 실내 자전거나 드래드밀걷기로 무릎 부담에 약한 운동을 하다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과 종아리근육을 강화하는 뒤꿈치들기 같은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자기 체중의 무게의 부담을 가장 덜 받는 자전거 타기를 가장 권장한다. 반대로 계단 걷기 달리기 데드리프트는 무릎에 악영향을 준다. 무릎 펴기 운동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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